고통1 결별을 위하여 8. 나는 결코 위로하는 사람이 아니라네. 나의 현명하신 무신앙자 스승들을 대단히 존경하고는 있지만 지혜의 전능함에 대한 그들의 신념에 동의하지 않아. 자신의 모순됨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나 아테네(세상의 학문을 상징)와 예루살렘(기독교의 복음을 상징) 사이에서 고민한다고 털어놓지. 나는 사는 법과 죽는 법에 관련된 많은 문제들에 있어서는 아테네의 의견이 타당하다고 생각하지만, 몰아치는 폭풍우의 한가운데에 있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이 괴로울 때 위로해 주는 말로는 아테네보다 예루살렘의 의견을 선호한다네. "한마디만 해주소서, 내 영혼이 곧 나으리이다." 우리가 이러한 기도를 할 수 있는 대상은 신, 바로 번민하는 신뿐이네. 24. 끝까지 이 위기를 견디게('위기'라는 단어는 '심판'을 뜻하는 그리.. 2016. 9. 17. 이전 1 다음